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
교황성하께서 한국천주교회가 요청한 ‘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’의
시복을 결정하는 교령을 발표하도록 시성성 장관 Angelo Amato 추기경에게 허락하셨다.
또한
8월 중 방한 하시어
대전 청소년 대회 참석하신 후
8월 15일 '윤지충과 동료' 124위 시복식과
남부 평화 통일 기원 미사를 함께 봉헌
을 거행....
1984년 현재 "복자" 교황 요한 바오로2세
시성식을 거행하신지 30년만에 한국 가톨릭의
길이 남을 역사적인 날로 정해졌다.
124위 중 주요 인물 약사
윤지충, 권상연: 이종사촌 사이. 전라도 진산 출신. 1790년 북경의 구베아 주교가 조선교회 제사 금지령을 내리자 신주를 불사르고 모친상을 천주교식으로 치름. 이에 조정에서 체포령을 내리자 두 사람이 자수하였고(진산 사건) 전주 남문 밖에서 참수.
주문모: 중국인 신부. 조선에 입국한 첫 성직자. 구베아 주교에 의해 조선에 파견, 조선인으로 변장하고 1794년 입국. 강완숙 집에 피신하며 성사 집전. 6년 만에 조선교회 신자 수 1만 명 기록. 1801년 신유박해 때 귀국 결심했으나 순교하기로 마음먹고 자수, 새남터에서 효수형.
정약종: 성 정하상 바오로와 성녀 정정혜 엘리사벳의 아버지. 형에게 교리 배우고 입교. 한글 교리서 <주교요지> 2권 집필, 주문모 신부의 인가를 얻어 교우들에 보급. 평신도 단체 ‘명도회’ 초대 회장. 1801년 순교.
강완숙: 충청도 내포 출생. 입교 후 한양으로 이주, 주문모 신부를 도와 여회장으로 활약. 자택을 주문모 신부 피신처 겸 집회 장소로 제공. 1801년 서소문에서 참수. 오늘날까지 여성 평신도의 롤모델로 존경받음.
유항검: 전라도의 첫 신자. 별칭 ‘호남의 사도.’ 양반 가문 출생. 성직자로 임명돼 활동하다(가성직제도) 교회법에 어긋남을 알고 그만둔 뒤 성직자 영입에 노력. 주문모 신부를 호남으로 모셔 성무 집행 보조. 1801년 신유박해 때 한양으로 압송, 능지처참형 선고받은 뒤 전주 남문 밖에서 순교.
유중철-이순이 : 유항검의 아들과 며느리. 두 사람 다 일찍이 동정생활의 뜻을 주문모 신부에게 전해, 주 신부의 주선으로 혼사 성사되어 동정을 서약하고 오누이처럼 생활. 1801년 순교. 투옥 후 유중철이 아내에게 보낸 “누이여, 천국에서 다시 만납시다.”라는 말이 유명하며, 전주교구에서는 이들을 기리는 ‘요안 루갈다제’를 매년 가을에 실시.
이성례: 최경환 성인의 부인,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. ‘내포의 사도’ 이존창 집안 사람. 박해를 피해 자주 이주하면서 자식들을 성경 이야기로 다스리고 수리산에 정착한 뒤 남편을 도와 교우촌 개척에 노력. 투옥 후 남편이 순교하고 젖먹이 막내가 죽어가는 것을 보며 배교, 석방되었으나, 장남 최양업이 신학생으로 중국에 유학 중임이 드러나 재투옥. 처형 전에 면회 온 자식들에게 ‘형장에 오지 말라’고 당부. 당고개에서 참수. 현재 당고개 순교성지는 이성례 마리아를 테마로 조성됨.
* 위 인물들 중 유중철-이순이 동정부부, 최양업 신부 모친 이성례는 드라마틱한 일대기로 인해 지금까지 오페라, 뮤지컬 등으로 변주되며 천주교 문화 콘텐츠의 원형이 되고 있음. 평화방송TV는 강완숙(양미경 주연), 유중철-이순이(김무열 이윤지 주연) 일대기를 2부작 드라마로 제작해 방영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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